KSF 심사위원회,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판정 번복의 명확한 근거 제시해야~!

KARA 항소위원회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면 우리는 ‘오심’ 판정을 한 불명예가 평생을 따라다닌다.

최명길이 KSF 제4전 결선 진행 중 피트에서 하차 한 후 운전석 뒤타이어를 발로 차는 장면. 사진=SBS 스포츠방송 중계 화면

최명길이 KSF 제4전 결선 진행 중 피트에서 하차 한 후 운전석 뒤타이어를 발로 차는 장면. 사진=SBS 스포츠방송 중계 화면

“왜? 무엇이 우리가 오심을 했다는 근거인가? 그 근거를 제시하라?”며 KSF 제4전 심사위원회가 “지난 KSF 제4전 제네시스 쿠페 10클래스 결선 중 발생한 최명길의 하차와 관련된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하 KARA) 항소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KSF 심사위원회는 박정룡 아주자동차대 교수와 김상덕 공주마이스터고 교사 그리고 KARA가 파견한 우영수 씨로 구성됐었다.

KSF 심사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KARA 항소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경우 자신들이 ‘오판과 오심(?)’을 한 것이고, 그 불명예는 고스란히 자신들의 몫으로 남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즉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불명예가 평생 따라다닐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KSF 심사위원회는 최명길의 하차와 관련한 실격 판정을 한 것에 대해 “판정의 근거로 국제자동차연맹 Appendix L항과 2014년 KARA 규정집 드라이버의 의무규정 3.7항(레이스 중단 동안을 제외하고 일시적이라도 드라이버에 의해서 서킷 상에 방치된 자동차는 레이스 포기로 간주한다)에 의거했다”며 “드라이버가 경주차에서 하차하는 것은 차량을 방치한 것으로 보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ARA 항소위원회는 뚜렷한 근거 규정도 없이 KSF 심사위원회의 판정을 뒤집는 잘못을 했고 항소위원회 구성조차 객관적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실격 판정 번복과 관련해 KARA 항소위원회는 “‘abandon’의 뜻이 ‘포기’이고 포기의 판단에 있어 드라이버의 행위가 가장 중요하기에 하차 후 수리가 되자 바로 경기에 참여하는데 머뭇거림이 없어 포기하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하차 후 다시 주행한 것을 제재하는 것은 불합리하기에 항소를 인용하고 기존 실격처리를 취소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된다”고 결정했었다.

KSF 심사위원회는 KARA의 항소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즉 이전 항소위원회 구성은 5인이었지만 이번 경우에는 3인이어서 객관성이 떨어졌다는 것. 여기에 항소위원회 3인 중 1인은 비전문가였다는 것도 납득할 수 없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박정룡 심사위원은 “KARA 항소위원회의 판정 번복에 대한 명확한 근거 규정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며 “2014년까지 KARA 규정집에 있었던 해당 규정이 삭제된 것도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드라이버의 서명과 기자회견 그리고 KARA의 정관 검토 등을 통해 이사회의 소집을 요구하는 등 직접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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