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제8전 캐딜락6000] 장현진, 정의철과 역대급 레이스 펼치며 시즌 첫 폴 투 피니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모터스포츠의 진수가 펼쳐진 끝에 장현진(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제8전에서 막판 선두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장현진(오른쪽)과 정의철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제8전에서 막판 선두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장현진(오른쪽)과 정의철. 사진=전현철 기자

27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길이 4.346km, 21랩=91.266km)에서 장현진은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의 숨막힐 듯 몰아치는 공세를 뿌리치고 41분49초159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1랩부터 무서운 기세로 페이스를 올린 정의철은 15랩부터는 0.4초 이내로 근접해 몰아쳤지만 결국 0.571초 뒤진 41분49초730을 마크하며 개막전에 이어 2위를 했다. 야나기다(아트라스BX)가 시상대의 한자리를 채웠다.

이날 레이스는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오프닝 랩은 장현진이 대열을 이끄는 가운데 조항우(아트라스BX), 정회원(서한-퍼플 모터스포트)에 이어 정의철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11그리드의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은 6위로 크게 점프했다. 반면 3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종겸(아트라스BX)은 추돌 영향 등의 악재가 겹쳐 13위로 곤두박질쳤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클래스 제8전 우승자 장현진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클래스 제8전 우승자 장현진. 사진=전현철 기자

오프닝 랩의 한바탕 폭풍이 몰아친 후 자리를 잡기 시작한 레이스는 3위 정회원이 2위 조항우를 추격하면서 다시 불을 지폈다. 3랩에서 정의철과 야나기다가 조항우를 돌려세웠고, 5랩에서는 조항우를 추월하던 이데 유지를 정연일(이엔엠 모터스포츠)이 치고 나오면서 이데와 조항우를 거느렸다.

2위로 올라선 정회원은 4랩에서 장현진을 0.5초 이내로 끌어들여 추월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페이스가 더 이상 오르지 않았고, 8랩에서는 정의철에게 길을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10랩에서는 야나기다의 뒷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제8전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항우(왼쪽)와 이데 유지. 사진=전현철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제8전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항우(왼쪽)와 이데 유지. 사진=전현철 기자

레이스는 장현진이 수월하게 우승컵을 손에 넣는 것처럼 비춰졌다. 11랩을 마쳤을 때 2위 정의철과는 3.442초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의철의 속도는 눈이 부셨다. 바로 다음 바퀴에서 0.5초를 줄인데 이어 15랩에서는 0.427초 차이로 근접하며 압박에 들어갔다. 16랩, 두 드라이버의 차이는 불과 0.293초로 ‘휠 투 휠’, ‘앞뒤 범퍼’를 맞댔다. 뚫으려는 창과 막으려는 방패의 치열한 경쟁은 손에 땀을 쥐고 탄성을 일으켰다.

17랩, 정의철의 페이스가 약간 처지면서 승부의 추가 장현진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정의철이 다시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겨 18랩에서 0.493초 차이로 접근했고, 파이널 랩에서는 0.255초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장현진의 방패는 견고했다. 번번히 정의철의 추월의지를 꺾으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제5전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제8전 시상식. 왼쪽부터 2위 정의철, 우승 장현진, 3위 야나기다 마사다카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 제8전 시상식. 왼쪽부터 2위 정의철, 우승 장현진, 3위 야나기다. 사진=전현철 기자

정연일, 정회원, 김재현(CJ로지스틱스레이싱), 이데 유지, 김동은(제일제당레이싱), 오일기(이엔앰 모터스포츠), 김중군(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이 각각 4~10위로 들어오며 포인트 피니시를 챙겼다.

한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다투는 김종겸과 조항우는 각각 13위와 14위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결정전을 28일 최종전으로 미뤘다. 종합 포인트는 김종겸과 조항우가 각각 119점과 111점으로 8포인트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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