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터스포트, ‘랠리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 영입 확정

‘랠리 황제’ 세바스티앙 로브가 현대 모터스포트의 유니폼을 입는다.

현대 i20 WRC 경주차 사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세바스티앙 로브(왼쪽)과 다니 소르도(사진=현대 모터스포트)

현대 i20 WRC 경주차 사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세바스티앙 로브(왼쪽)과 다니 소르도(사진=현대 모터스포트)

현대 모터스포트는 13일(현지시각) “로브가 2019년 WRC 시즌 총6경기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모터스포트닷컴>은 “로브가 2019 시즌 현대로 이적한다. 현대 WRC팀의 매니저인 알란 파니세가 로브와 교섭을 진행해 왔음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었다.

1999년 시트로앵 소속으로 WRC에 데뷔한 로브는 2002년 독일 랠리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WRC 역사상 최고의 드라이버로 꼽힌다. 2013년 4경기에만 출전 후 2015년 몬테카를로 랠리를 끝으로 WRC를 떠나 2014년부터 2년간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TCC)에 출전한 후 2016년부터는 푸조 소속으로 FIA 월드랠리크로스와 다카르 랠리 등에 참가해왔다. 그러나 2017 시즌 중 시트로앵에 복귀, C3경주차의 테스트를 맡았고 2018년 멕시코 랠리에 출전해 5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르고 이후 스페인 랠리에서 우승해 자신의 WRC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79’승으로 경신했다.

이번 현대의 로브 영입은 2017년과 2018년 시즌 꾸준히 드라이버즈와 매뉴팩처러즈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해왔음에도 시즌 후반 부진으로 밀려난 것에 대한 해결책이다. 즉 WRC를 평정해오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로브의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함이라는 것. 특히 로브가 모터스포츠 데뷔 후 줄곧 몸담아온 푸조-시트로앵이 아닌 현대로 옮긴 것은 그동안 푸조가 출전해오던 FIA 월드 랠리 크로스에서 철수해 일정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자신의 옛 소속팀인 시트로앵이 한때 팀메이트이자 자신의 뒤를 이어 6년 연속 드라이버즈 챔피언의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재영입하여 에사페카 라피와 함께 2카 체제를 구축한 것도 영향을 줬으리라는 분석이다.

로브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대로부터의 영입 제안을 받고 새로운 도전과 승리에 대한 갈증을 숨길수 없었다. 나와 (코드라이버인) 다니엘 엘레나와 함께 80번째 승리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시트로앵 레이싱과 푸조 스포츠가 있어서 드라이버가 되었고, 경력을 쌓아왔고, 지금의 위치에 올라올수 있었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시트로앵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우리와 열정을 공유했고 많은 감동을 준 로브와 엘레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정말 기억에 남을 17년이었다. 내년 시즌에 다시 만나자”고 답했다.

한편 현대는 “1월 24일~27일로 예정된 2019 시즌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에는 주전 드라이버인 티에리 뉴빌과 안드레아스 미켈슨이 출전하며 다른 기존 드라이버 중 다니 소르도는 3월 7일~10일 열리는 시즌 3전 멕시코 랠리를 시작으로 총 8경기에 출전한다. 또한 헤이든 패든과는 계속 협의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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