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 훈풍타고 2020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개최?

2020년 시즌부터 일본에서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이 다시 열리게 될까?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열린 WRC 일본 랠리 유치위원회 토크쇼.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열린 WRC 일본 랠리 유치위원회 토크쇼.

WRC 일본 라운드 유치를 추진중인 ‘월드랠리챔피언십 일본 라운드 초치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별도 전시관을 설치하고 홍보활동을 벌였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토요타에 이어 스바루, 미쓰비시, 스즈키 등 자국 메이커들이 적극적으로 WRC에 도전했다. 그 결과 토요타와 스바루, 미쓰비시가 잇달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성공을 거둬 일본 내의 관심 증가로 WRC를 유치해 2004년부터 홋카이도 일대에서 대회를 치뤘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푸조와 시트로앵의 반격과 일본 경제 불황 등의 여건에 따라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잇달아 WRC에서 철수했고, 2010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그러나 토요타가 2017년 시즌부터 WRC에 복귀하면서 WRC 재유치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9 시즌 개최를 목표했지만 WRC 프로모터 및 팀들이 스케줄 조정 및 추가 소요 비용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함에 따라 일단 무산된 바 있다.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모터 "샌즈"의 타카하시 고지씨

보도발표회에서 유치 활동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모터 “샌즈”의 타카하시 고지씨

준비위원회측에서는 이번 도쿄 오토살롱에서의 보도발표회를 통해 “WRC 일본 라운드의 2019년 유치가 무산된 원인에 대해 FIA 및 WRC, 매뉴팩처러즈 팀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2020년 유치를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충실히 시행하며 동시에 일본의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토살롱 기간동안 여러차례 WRC 소개 및 유치위원회 활동을 소재한  토크쇼를 진행하는 한편, 기존에 WRC에서 챔피언을 차지했던 토요타 셀리카, 스바루 임프레사,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경주차를 비롯해 그동안 일본의 여러 국내 랠리에 출전했던 경주차들을 대거 전시하였다.

2019 도쿄 오토살롱에 전시된 역대 WRC 챔피언카, 앞부터 93년 챔피언카인 토요타 셀리카, 98년 출전모델인 스바루 임프레사, 2001년 출전 모델인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2019 도쿄 오토살롱에 전시된 역대 WRC 챔피언카, 앞부터 93년 챔피언카인 토요타 셀리카, 98년 출전모델인 스바루 임프레사, 2001년 출전 모델인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특히 WRC 유치가 실현될 경우 경기가 열릴 지역으로 예정된 아이치현에 거점을 가진 토요타가  복귀 2년만에 2018 시즌 매뉴팩처러즈 챔피언을 차지함에 따라 WRC 유치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아이치현의 주요 도시들도 WRC 유치위원회 전시관 내에 별도의 홍보 부스를 각각 설치 지역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8 WRC 매뉴팩처러즈 참피언에 오른 토요타 야리스 경주차.

2018 WRC 매뉴팩처러즈 참피언에 오른 토요타 야리스 경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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