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레이싱, 슈퍼레이스 2018 슈퍼6000 ‘Year Book’ 발간

국내 모터스포츠는 30여년의 짧은 역사(?)를 동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늘 ‘현재진행형’인 셈이지요. 이 때문에 많은 이들(심한 경우 모터스포츠 관계자들도)이 “모터스포츠가 활성화 될 그 날이 언제인가”에 대해 의문부호(?)를 하나씩 새겨 둔 것 같습니다. 인기스포츠로 정착을 한 유럽과 일본 그리고 미국 등과 비교했을 경우 상대적으로 걸음마를 뗀 수준이라고 여겨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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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는 자동차의 탄생과 함께 했습니다. 시계를 되돌려 당시로 돌아가면 자동차라는 괴물(?)은 등장 그 자체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갑니다. 바로 ‘제조자’가 자동차의 성능을 증명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완성된 자동차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면, 다른 제조자보다 더 뒤진다면 등등….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자동차를 구매할 이유가 전혀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주머니를 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그렇습니다. 제조사들의 선택은 “성능을 검증하자”로 결정되었죠. 그렇게 수없이 많은 제조사(단 1대만을 만들어도)들이 모터스포츠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습니다. 그리고 경쟁에서 처지면 쓸쓸하게 사라지지만 생존에 성공하면 덩치를 키우며 성장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외국의 유명 브랜드들이 거의 대부분 모터스포츠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모터스포츠는 또 국가를 브랜드로 내세웁니다. 자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이탈리안 레드’, ‘프렌치 블루’, ‘저먼 실버’, ‘브리티시 그린’, ‘제팬 화이트’ 등등 ‘National Color’를 입힙니다. 이들이 겨루는 장면은 많은 얘깃거리를 만드는 동시에 각국의 국민에게는 자부심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우리의 색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라마다 자국을 대표하는 자동차경주가 뿌리를 내리고 성장합니다. 일본은 ‘슈퍼 GT(이전에는 JTCC, 슈퍼 포뮬러)’, 독일의 ‘DTM’ 호주의 ‘V8 레이스’, 미국의 ‘나스카’ 등은 자국내 모터스포츠 팬들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를 대표하는 대회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쉽게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슈퍼레이스’는 배기량 6,000cc 최고출력 460마력의 ‘스톡카’ 레이스를 도입했지만 초반의 시행착오는 생각했던 것보다 컸던 것 같습니다. 안착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더 늪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죠. 그러나 10년의 투자와 기다림의 성과는 이제 눈에 보일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에 참가하는 팀과 드라이버가 안정화되면서 ‘흥행’의 시대를 이끌고 있어서입니다.

<오토레이싱>은 국내를 대표하는 자동차경주가 더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는 리포트와는 별도로 최고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진 드라이버들의 경기에 대한 ‘자평’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2015년부터 질문서를 만들어서 각 드라이버들에게 나눠 준 후 회신을 받아 <오토레이싱> 사이트에 개재하자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반응도 생각보다 뜨거웠습니다.

여기에 힘을 얻어 <오토레이싱>은 2018 시즌이 끝난 후 ‘슈퍼레이스’의 협조로 지난 1년 동안의 기록을 한권의 책, 즉 ‘Year Book’으로 엮어내기로 했고 그 결과물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습니다. 지면을 빌려 번거로움과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고 질문에 응해주신 드라이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엮어지고 빛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슈퍼레이스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애정을 보여주신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슈퍼6000 클래스 Year Book’은 내고 보니 담아내지 못한 얘기와 부족한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널리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만나게 될 제2호에서는 더욱 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이만 줄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슈퍼6000 클래스 Year Book’은 비매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관련 문의는 autoracing@daum.net로 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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