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슈퍼6000 10대 명승부전⑥ 2015 시즌 제5전]정의철, 추월 쇼 펼치며 데뷔 첫 승 신고!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마성에 빠져들게 만든 레이스였다.”

정의철이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제5전 슈퍼 6000클래스 결선에서 13랩에 승기를 잡은 후 이를 그대로 피니시라인으로 연결시켰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

정의철이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제5전 슈퍼 6000클래스 결선에서 13랩에 승기를 잡은 후 이를 그대로 피니시라인으로 연결시켰다. 사진=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기자

8월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22랩=85.976km)에서 펼쳐진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 6000클래스는 정의철(금호엑스타레이싱팀)을 포디엄의 정상에 올리면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레이스를 연출했다. 총 22랩을 돌아 승부를 가린 이날 레이스에서 정의철은 13랩에서 승기를 잡은 후 안정적으로 대열을 이끌며 자신의 슈퍼 6000클래스 첫 우승을 마음껏 즐겼다. 팀 동료 이데 유지가 2위로 골라인을 밟아 팀은 원 투 피니시를 거두며 경사가 겹쳤다. 3위는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아 주가를 높였던 정연일(팀 106)에게 돌아갔다.

슈퍼 6000클래스는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오프닝 랩부터 거센 돌풍을 몰고 왔다. 예선 2위 조항우(아트라스BX)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정연일을 밀어낸 가운데 4그리드의 가토 히로키(인제레이싱)도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를 제치고 3위로 나섰다. 9그리드의 김동은(CJ레이싱)이 5위 이데 유지(금호엑스타레이싱)의 등 뒤로 다가섰다.

그러나 오프닝 랩이 채 끝나기도 전 정연일은 뒤집기에 성공해 리더로 다시 자리를 잡은 가운데 초반은 정연일, 조항우, 가토 히로키, 베르그마이스터, 이데 유지, 김동은, 황진우(CJ레이싱), 정의철, 김의수(CJ레이싱), 류시원(팀 106), 김진표(금호엑스타레이싱)의 순으로 대열을 이뤘다.

이렇게 밋밋할 것 같은 레이스는 5랩에서 이데 유지가 베르그마이스터를 사정권으로 불러들이며 숨을 죽였다. 6랩, 이데 유지가 추월을 성공한 가운데 8위였던 정의철이 5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7랩, 이데 유지가 다시 순위를 두 계단 올려 2위로 나서자 정의철도 한 발 앞서면서 2위였던 조항우는 순식간에 5위로 떨어졌다. 8랩, 정의철이 3위 가토 히로키를 앞질렀다.

9랩, 이데 유지는 선두 정연일을 0.633초 이내로 끌어들여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이데 유지의 등 뒤로 0.283초 차이로 접근하며 팀 소속 드라이버의 경쟁을 예고했다. 11랩, 정의철이 이데 유지를 따돌리면서 2위로 올라섰고, 김의수와 황진우도 각각 5, 6위까지 진출했다.

12랩, 1~3위까지의 시간 차이는 불과 1.2초 정도로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는 언제든지 뒤집힐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반영하듯 13랩, 박빙을 이어가던 정의철은 결국 정연일을 따돌리고 리더의 바통을 넘겨받자 순위는 정의철, 정연일, 이데 유지, 조항우, 류시원, 김진표 등으로 짜여졌다.

14랩, 정연일이 살짝 컨트롤을 잃는 순간 이데 유지가 2위로 나서자 김진표도 4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얼마 후 순위가 뚝뚝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20랩, 정의철이 순항하는 가운데 이데 유지와 정연일, 조항우, 황진우, 베르그마이스터로 짜여진 대열은 더 이상의 순위 변화가 없이 그대로 체커기를 받으면서 막을 내렸다.

 

<오토레이싱>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모터스포츠의 시즌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의 지난 10년을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즉 2010년부터 2019년까지의 취재 및 기사를 바탕으로 ‘10대 명승부전(지극히 오토레이싱의 주관적인 시각)’ 을 기획한 것. 다음은 여섯 번째 순서로 2015년 8월 1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제4전 결선 레이스 리포트를 재구성한 것이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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