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제5전 70주년 기념 GP 결선] M. 페르스타펜, 돋보인 타이어 운영으로 시즌 첫 승 통산 9승 쾌거!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뛰어난 타이어 운영전략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막스 페르스타펜이 70주년 기념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FIA

막스 페르스타펜이 70주년 기념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사진=FIA

9일 영국의 실버스톤 서킷(길이 5.891km, 52랩=306.198km)에서 열린 2020 F1 제5전 70주년 기념 그랑프리에서 페르스타펜이 1시간19분41초993의 기록으로 시상대의 정상을 차지했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11초326이 뒤진 1시간19분53초319로 2위를 했고, 1시간20분01초224의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가 3위로 시상대에 섰다.

결선 그리드는 폴 포지션의 보타스에 이어 해밀턴과 니코 휼켄베르그(레이싱포인트), 페르스타펜, 다니엘 리카르도(르노), 랜스 스트롤(레이싱포인트), 피에르 가즐리(알파타우리),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알렉스 알본(레드불), 랜도 노리스(맥라렌)의 순으로 짜여졌다. 10대 중 유일하게 페르스타펜이 하트 타이어를 장착했고, 나머지는 미디엄 타이어를 끼웠다. 11위 이하도 세바스티안 베텔(페라리)과 카를로스 사인츠(맥라렌), 다닐 키브얏(알파타우리), 키미 라이코넨(알파로메오)이 하드 타이어를 선택했다.

F1 70주년 기념 그랑프리 스타트 장면. 사진=FIA

F1 70주년 기념 그랑프리 스타트 장면. 사진=FIA

52랩의 막이 오르면서 폴 포지션의 보타스가 선두를 유지했다. 해밀턴이 강렬하게 추월의지를 보였지만 성공에 이르지는 못했다. 휼켄베르그가 주춤하자 페르스타펜이 곧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트롤도 리카르도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11그리드의 베텔은 첫 코너에서 스핀하며 최하위까지 밀렸다. 레이스는 보타스와 해밀턴의 메르세데스 듀오가 1.5초 전후 차이를 유지한 채 끌었다. 알본은 6랩 후 일찌감치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를 끼웠다. 그 다음 랩에서는 7위를 달리던 가즐리 이외에 안토니오 지오바나찌(알파로메오)도 새 타이어로 무장했다.

페르스타펜의 하드 타이어 선택은 절묘해 보였다. 한때 해밀턴에게 3초 차이 났지만 곧 줄었고 톱 3가 1초 안팎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페이스가 좋은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을 압박하지만 팀으로부터는 타이어 컨디션을 위해 거리를 떼라는 지시가 나왔다. 페르스타펜은 지금이 공격 시기라며 차이를 더욱 좁혔다. 반면 메르세데스는 타이어 블리스터(타이어 표면이 부플어 오르는 현상)가 발생했고, 해밀턴은 리어 타이어의 상황에 괴로워했다.

접전을 펼치는 발테리 보타스(앞)와 루이스 해밀턴. 사진=FIA

접전을 펼치는 발테리 보타스(앞)와 루이스 해밀턴. 사진=FIA

보타스스 13바퀴를 마친 후 피트인. 해밀턴은 페르스타펜의 맹공을 간신히 막아낸 후 14바퀴를 마친 뒤 피트로 뛰어들었다. 휼켄베르그 등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속속 피트에 들어서는 상황에서 페르스타펜은 그대로 선두를 달렸다. 새 타이어를 끼운 보타스는 20바퀴째를 지날 무렵에는 페르스타펜다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25랩에서는 가즐리가 두 번째 피트 스톱을, 페르스타펜은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한 바퀴 0.5초 이상 빠른 속도로 보타스를 떼어놨다. 레이스의 반환점인 26바퀴를 마친 후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를 끼운 페르스타펜은 1스톱 전략을 목표로 비춰졌다. 교체 후 보타스의 뒤로 복귀했지만 7코너에서 추월에 성공해 깨끗하게 선두를 탈환했다.

올 시즌 팀에 첫 승을 안기 막스 페르스타펜과 기뻐하는 팀 스탭. 사진=FIA

올 시즌 팀에 첫 승을 안기 막스 페르스타펜과 기뻐하는 팀 스탭. 사진=FIA

30바퀴를 지나면서 타이어에 괴로워하는 드라이버들이 잇달아 2번째의 피트 스톱을 실시했다. 그대로 레이스를 끝낼 것 같았던 페르스타펜도 33랩에서 보타스와 동시에 피트인 후 하드 타이어를 신고 돌아왔다. 해밀턴이 선두를 꿰찼지만 왼쪽 리어 타이어의 데미지가 너무 큰 듯 팀에 타이어 상태를 물었지만 페이스는 나쁘지 않아 주행을 계속했다.

페르스타펜은 해밀턴과의 차이를 조금씩 줄였다. 견디지 못한 해밀턴은 41랩을 마친 후 하드 타이어로 바꾸고 르클레르의 뒤로 복귀했다. 르클레르는 10랩을 남겨 놓은 상태에서도 2차 피트 스톱을 하지 않아 휼켄베르그와 스트롤의 앞으로 나오는데 성공했다. 해밀턴은 맹렬한 페이스로 르클레르를 공략해 45랩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휼켄베르그는 5위를 달리다 45랩에서 3번째 피트인 후 소프트 타이어로 교체했다.

시즌 첫 승을 올린 막스 페르스타펜. 사진=FIA

시즌 첫 승을 올린 막스 페르스타펜. 사진=FIA

3랩을 남기고 보타스와 거리를 줄인 해밀턴은 팀 배틀 허가가 떨어지자 압박을 가해 50랩 중 웰링턴 스트레이트에서 DRS를 사용하며 추월을 성공시켰다. 두 드라이버의 배틀 과정에서 페르스타펜은 9초 이상 앞섰고 여유 있게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팀에 시즌 첫 우승을 안겼다. 메르세데스는 개막 후 4연승에서 멈췄고, 해밀턴은 미하엘 슈마허의 최다기록과 함께 통산 155번째 시상대에 올랐으나 승리를 자축하지는 못했다. 보타스에 이어 르클레르, 알본, 스트롤, 휼켄베르그, 에스테반 오콘(르노), 노리스, 키브얏이 각각 2~10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2020 F1 제5전 70주년 기념 그랑프리 결선 결과

순위 드라이버 기록 비고
1 M. 페르스타펜 레드불 1:19:41.993
2 L. 해밀턴 메르세데스 1:19:53.319 11.326
3 V. 보타스 메르세데스 1:20:01.224 19.231
4 C. 르클레르 페라리 1:20:11.282 29.289
5 A. 알본 레드불 1:20:21.139 39.146
6 L. 스트롤 레이싱포인트 1:20:24.531 42.538
7 N. 휼켄베르그 레이싱포인트 1:20:37.994 55.951
8 E. 오콘 르노 1:20:46.776 1:04.773
9 L. 노리스 맥라렌 1:20:47.537 1:05.544
10 D. 키브얏 알파타우리 1:20:51.662 1:09.669

※ 9일 실버스톤 서킷(길이 5.891km, 52랩=306.198km). 기록은 시간:분:초.1/1000초, 비고=1위와 차이

(433)

Be the first to comment on "[F1 제5전 70주년 기념 GP 결선] M. 페르스타펜, 돋보인 타이어 운영으로 시즌 첫 승 통산 9승 쾌거!"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


WP2Social Auto Publish Powered By : XYZScr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