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 GT-100은 이준수(HSR학산레이싱)가 최고의 별이 됐다.
15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길이 2.5km, 20랩=50km)에서 열린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에서 서동민(W.O.T레이싱)이 25분35초738로 우승했고, 이준수가 2위로 들어오면서 시리즈 챔피언이 되었다.
예선에서 표명섭(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가 1분06초552로 서동민에 0.249초 차 앞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총 125점으로 시리즈 종합선두인 이준수가 3그리드에 자리잡았다. 그 뒤로 박종필(홍카)와 윤병식(팀디젤터보), 김영민(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 조흠현(프로시드)에 이어 시리즈 종합3위(120점)인 표중권과 종합 2위(121점)인 전태정이 나란히 8,9그리드로 역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되었다.
롤링스타트로 시작된 결선은 서동민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표명섭을 추월하면서 막을 열었다. 표명섭은 이준수의 공격을 막아내며 2위를 지켰다. 하지만 롤링스타트 과정에서의 문제을 일으킨 것이 발견 돼 페널티가 주어졌다. 이에 따라 7랩째 피트 스루을 이행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지난 4전에서의 3위를 해 핸디캡 피트 스루를 이행해야 하는 표명섭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서동민과 이준수, 박종필의 순으로 선두권이 형성됐다.
8랩째, 김정대(다이나믹)의 경주차가 트러블로 코스에 멈춰 구난작업 및 안전을 위해 세이프티 카가 10랩째에 투입됐다. 상황이 정리된 뒤 13랩째에 경기가 재개되는 순간 4위 표중권이 박종필을 제쳤다. 표중권은 이후 이준수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여 차이를 줄였지만 추월까지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서동민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면서 최종전을 가져갔고, 이준수가 표중권에 1.2초 차 앞서면서 2, 3위가 정해졌다. 4위인 조흠현에 이어 서보석(JD ENG), 김영민, 인중규(W.O.T)의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리즈 종합포인트는39점을 추가한 이준수가 총164점으로 표중권(157점)에 앞서서 챔피언이 되었고, 최종전에서 우승한 서동민이 총 143점으로 3위가 되었다. 이준수는 시상식에서 故 윤승용에 대한 추모 문구가 담긴 유니폼 뒷모습을 보이면서 애도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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