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 KSR-GT/하드론 챌린지] 김성훈, 웃고 울었다! 박혁, 챔피언은 나야 나!

김성훈(라온레이싱)에게 극과 극이 교차한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이었다.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 KSR-GT클래스 시상식, 좌측부터 2위 송형진, 우승 김성훈, 3위 손건(사진=전현철 기자)

15일  강원도 태백스피드웨이(길이 2.5km, 20랩=50km)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 KSR-GT클래스 결선에서 김성훈이 25분41초920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스 챔피언에 올랐다.

예선은 1분3초826을 기록한 김성훈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장우혁(Jpex Garage)이 0.338초 차로 2그리드, 그 뒤로 송형진(어퍼스피드)와 김성희(스마트유럽), 이상원(DC레이싱), 추성택(Jpex Garage)의 순으로 그리드가 정해졌다. 시리즈 종합 선두인 김성희(134점)에게는 불과 1점차인 종합 2위 김성훈(133점) 및 3위 장우혁(124점)보다 후미 그리드에 위치했다는 것이 불리한 점이 되었다. 특히 4전 우승으로 핸디캡 피트스루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험난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 KSR-GT클래스 결선 롤링 스타트(사진=전현철 기자)

결선은 김성훈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성희와 송형진이 장우혁과 나란히 첫번째 코너로 달려가고, 김성희가 송형진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막을 열었다. 이후 김성희가 4랩에 핸디캡 피트스루를 이행하면서 경기 후반에 승부를 거는 작전으로 나오면서 송형진이 자신의 순위를 회복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부터 김성훈과 장우혁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했고, 결국 장우혁이 추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장우혁의 편이 아니었다. 통합전으로 함께 주행하던 GT-300 클래스 송병두(오일클릭)의 경주차가 장우혁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접촉하며 둘 다 그대로 리타이어하고 만 것. 여기에 앞서 김성희까지 리타이어하면서 김성훈에게 거칠것은 없었고, 결국 그대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총176점으로 시리즈 챔피언 등극을 자축했다. 2위로 피니시한 송형진이 시리즈 포인트에서도 161점으로 김성희(147점)를 제치고 2위가 되었고, 손건(슈퍼스티릿)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 KSR-GT클래스 결선 중반 김성훈을 추월하며 선두로 달리는 장우혁(앞, 사진=전현철 기자)

이어 열린 하드론 챌린지(길이 2.5km, 18랩=45km)에서는 예선에서 1분17초603을 기록한 김성훈이 폴 포지션이었고, 시리즈 종합 3위(118점)인 박혁(피트스타트)과 남정우(라온레이싱), 정연섭, 이진영, 이광호(이상 피트스타트)의 순으로 그리드가 정해졌다. 종합선두인 남정우(132점)과 2위 김성훈(131점)의 차이가 불과 1점 차이이고 남정우가 김성훈보다 후미 그리드라는 점, 그리고 4전 입상으로 핸디캡 피트스타트를 해야한다는 점에서 앞서 KSR-GT와 유사한 상황이었다.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 하드론 챌린지 결승 롤링 스타트(사진=전현철 기자)

결선은 김성훈이 대열을 이끌며  막을 열었다. 핸디캡 피트스루가 없는 김성훈은 계속 페이스를 올리면서 선두를 질주하였고 4랩째 남정우가 핸디캡 피트스루를 이행하면서 뒤로 밀려난 뒤에는 큰 무리없이 2위인 박혁을 비롯한 다른 드라이버들과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무난한 주행을 계속해 승리와 함께 KSR-GT에 이은 더블 챔피언 등극이 눈앞에 온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행운의 여신이 김성훈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마지막 랩 첫번째 코너에서 김성훈의 경주차 타이어가 펑크난 것. 김성훈의 페이스는 급격히 떨어졌고 박혁을 비롯해 다른 경주차들에게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박혁이 그대로 23분 40초 644로 가장 먼저 18랩을 완주하며 체커기를 받아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박혁의 뒤로 이광호와 정연섭, 이진영, 김현일의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성훈이 가까스로 6위로 들어왔으나 총29점을 추가하게 되면서 최종전 우승으로 43점을 추가한 박혁(161점)이 김성훈(160점)을 극적으로 제치며 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게 되었다. 김성훈으로서는 타이어 펑크로 인해 최종전 우승과 시리즈 챔피언을 동시에 날리게 된 아쉬운 결과였다.

마지막랩에서 운전석쪽 앞바퀴가 펑크난 김성훈의 경주차.

넥센 스피드레이싱의 주관사인 KSR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올 시즌 경기가 뒤로 밀리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참가 팀들의 믿음과 관계자들의 협조 그리고 넥센타이어의 지원으로 무사히 시즌을 종료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터스포츠의 열기가 다시 한번 뜨겁게 달궈지길 기원한다”고 제5전을 끝으로 2020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2020 넥센스피드레이싱 최종전 하드론 챌린지 시상식, 좌측부터 2위 이광호, 우승 박혁, 3위 정연섭, 시상을 맡은 공준덕 심사위원.(사진=전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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