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F1 제16전 사키르 GP] 셀지오 페레스, F1 참가 190경기 만에 우승 축포! 잭 에이켄(한국명 한세용)은 16위!

2021 시즌 시트 확보가 불확실한 셀지오 페레스가 2011년 F1 데뷔 후 190경기 만에 첫 우승의 감격과 마주했다.

2020 F1 제16전 사키르 GP에서 우승한 셀지오 페레스. 사진=레이싱포인트

12월 6일 바레인인터내셔널서킷(길이 3.543km, 87랩=308.241km)에서 열린 F1 제16전 사키르 그랑프리는 셀지오 페레스(레이싱포인트)를 포디엄 정상에 세웠다. 페레스는 이날 1시간31분15초114로 가장 먼저 체커기의 주인공으로 낙점을 받아 우승했다. 우승까지의 도달은 190경기만에 이뤄진 것으로 F1 그랑프리 역사상 가장 늦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전까지는 마크 웨버가 130경기 만에 우승한 것이 가장 늦었었다. 10초518이 늦어 2위를 한 에스테반 오콘(르노)이 시즌 첫 시상대에 올랐고, 랜스 스트롤(레이싱포인트)이 오콘보다 1.351초 뒤져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사키르 그랑프리는 개최전부터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스는 앞선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대형사고로 화상을 입은 로망 그로장을 대신해 피에트로 피티발디를 출전시켰다. 코로나19 양성반응 판정을 받은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의 대역으로는 조지 러셀(윌리엄즈)이 기용됐고, 빈 윌리엄즈의 시트는 잭 에이켄(한국명 한세용)이 자리를 잡았다.

결선은 폴 포지션의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의 가속이 늦어 러셀(메르세데스)이 선두로 치고 나갔다. 턴4를 향해 페르스타펜(레드불), 샤를 르클레스(페라리), 페레스 등이 포지션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안쪽의 르클레르의 브레이크가 잠기면서 페레스와 접촉했고, 이를 피하려 ‘런 오프’로 나간 페르스타펜이 컨트롤을 잃고 장벽을 들이받았다. 페르스타펜과 르클레르는 이 사고로 리타이어, 페레스는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로 바꿔끼워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Sergio Perez, Racing Point RP20, leads Jack Aitken, Williams FW43, and Pietro Fittipaldi, Haas F1 Haas VF-20

첫 바퀴부터 세이프티 카가 투입됐고, 7랩에서 레이스가 재개됐다. 선두를 잡은 러셀은 무난하게 턴1로 나갔다. 카를로스 사인츠(맥라렌)와 경합을 벌인 보타스가 2위를 지켰다. 이어 다니엘 리카르도(르노), 다닐 키브얏(알파타우리), 스트롤, 피에르 가즐리(알파타우리), 오콘, 랜도 노리스(맥라렌), 세바스티안 베텔(페라리)이 4~10위로 달리며 안정을 찾았다.

러셀은 최고속 랩타임을 경신하며 2위 보타스와 차이를 벌렸다. 알렉산더 알본(레드불)이 11랩에서 베텔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했다. 20랩, 타이어의 성능이 떨어지는 노리스를 알본과 페레스가 앞질렀다. 페레스는 다음 바퀴에서 알본을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2020 F1 제16전 사키르 GP에서 우승한 셀지오 페레스. 사진=레이싱포인트41랩, 오콘이 하드타이어로 교환후 10위로 코스에 복귀했다. 오콘의 앞에 있던 스트롤이 42랩에서 피트인 후 미디엄 타이어로 교환 후 오콘의 앞으로 간신히 돌아왔다. 하지만 오콘이 턴5에서 순위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45랩, 리더 러셀이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로 교환한 1스톱 전략을 채택했다. 47랩에서 피트인 해 하드타이어를 끼운 페레스는 8위로 복귀했다.

53랩, 리콜라스 라티피(윌리엄즈)가 턴9 출구에서 멈추자 ‘버추얼 세이프티카(VSC)’ 상황이 됐다. 55랩에서는 리카르도와 사인츠도 피트인 해 7위와 8위로 복귀했다. 3~4위 오콘과 스트롤의 경쟁을 따라가던 페레스는 56랩 턴4에서 스트롤을 제쳤고, 57랩에서는 오콘의 앞으로 나왔다. 보타스는 59랩에서 최고속 랩타임을 기록하며 러셀과의 차이를 5초까지 줄였다.

62랩, 에이켄(한국명 한세용)이 최종 코너에서 컨트롤을 잃고 보호벽과 부딪혀 프론트 윙이 떨어졌다. VSC가 도입됐고 다시 세이프티카가 들어왔다. 메르세데스는 2대를 동시에 피트인시켜 미디엄타이어로 바꾸려했지만 착오가 발생했다. 먼저 코스인 한 러셀은 세이프티카 리드 상황에 다시 피트로 들어가 보타스보다 밀린 5위로 돌아왔다. 이로써 페레스가 선두를 잡고 오콘, 스트롤, 보타스, 러셀, 사인츠, 리카르도, 키브얏, 가즐리, 알본의 순으로 대열이 짜여졌다.

2020 F1 제16전 사키르 GP에서 우승한 셀지오 페레스를 격하게 반기는 스탭들. 사진=레이싱포인트

69랩에서 레이스가 재개된 두 70랩 턴4에서 보타스의 브레이킹 실수를 놓치지 않은 러셀이 4위로 올라섰고, 72랩에서는 스트롤을 앞질러 3위로 부상했다. 이어 73랩에서는 오콘마저 제쳐 선두 페레스를 눈앞에 뒀지만 좀처럼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78랩, 러셀이 왼쪽 뒤타이어가 터져 14위까지 떨어지며 우승경쟁에서 탈락했다.

2위 오콘과 9초 정도 앞선 페레스는 마지막까지 접근을 허락하지 않고 F1 참가 190경기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오콘과 스트롤이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고, 사인츠, 리카르도, 알본, 키브얏, 보타스, 러셀, 노리스의 순서로 체커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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