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즈카 서킷이 ‘혼다 레이싱 갤러리’를 4월 5일 오픈할 예정이다.
스즈카 서킷 마지막 코너의 바깥쪽으로 관람 차 근처에 있던 ‘라에싱 시어터’를 리뉴얼 해 재개관한 이곳은 상설(1층)과 기획(지하 1층) 전시관을 갖췄다. 개관일이 2024 F1 제4전 일본 그랑프리 개최 기간(4월 4~7일)과 맞물리면서 ‘F1 일본 그랑프리 기획전’을 개최한다.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을 중심으로 실제 레이싱에 투입된 역대 머신과 엔진·파워유닛을 전시, 우승을 목표로 갈고 닦은 기술과 혼다의 고집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검은색을 배경으로 조명이 머신을 비춰 줌으로써 한층 더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계보’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은 1989년 맥라렌 MP4/5 등 9대의 F1 머신과 3기의 F1 엔진, 그리고 1기의 F1 파워 유닛을 공개한다. 기획전시관은 리뉴얼 오픈부터 6월 중순까지는 ‘F1 일본 그랑프리 기획전’을 주제로 1988년 로터스 100T 등 3대의 F1 머신과 헬멧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향후 슈퍼GT, 슈퍼 포뮬러, 스즈카 8시간 등의 머신도 공간을 채울 예정이다.
혼다 레이싱 갤러리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5시에 닫는다.
김태종 기자
autoracing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