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개막 3연전을 포함 통산 35회의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2024 F1 제3전 호주 GP에서 막스 페르스타펜이 개막 3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사진=레드불
2024 F1 제3전 호주 GP에서 막스 페르스타펜이 개막 3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사진=레드불

페르스타펜은 23일 알버트 파크 서킷(길이 5.278km)에서 열린 2024 F1 제3전 호주 그랑프리 예선을 1분15초91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결선 그리드의 가장 앞줄을 차지했다.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가 0.270초 뒤진 1분16초185로 2위를 했고, 1분16초315의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9대가 참가한 1차 예선 Q1은 사인츠가 톱 타임을 찍은 가운데 셀지오 페레스(레드불), 페르스타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일찌감치 Q2 진출을 확정하면서 더 이상의 어택을 하지 않았다. 니코 휼켄베르그(하스), 피에르 가즐리(알핀), 다니엘 리카르도(레이싱불스), 주관우(자우버)가 탈락한 가운데 로건 서전트(윌리엄즈)의 머신을 드라이브한 알렉산더 알본이 7위를 해 기대에 부응했다.

2024 F1 제3전 호주 GP 예선에서 막스 페르스타펜(가운데)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카를로스 사인츠(왼쪽)와 셀지오 페레스가 각각 2, 3위를 했다. 페레스는 Q1에서의 방해 행위를 해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사진=FIA
2024 F1 제3전 호주 GP 예선에서 막스 페르스타펜(가운데)이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카를로스 사인츠(왼쪽)와 셀지오 페레스가 각각 2, 3위를 했다. 페레스는 Q1에서의 방해 행위를 해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다. 사진=FIA

10위 이하를 걸러내는 Q2는 15대 모두 첫 어택을 끝냈을 때 페르스타펜이 1분16초367을 찍으며 잠정 ‘톱 타임’을 기록했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에 이어 사인츠가 3위. 세션 후반에는 새 타이어를 신은 사인츠가 1분16초189로 페르스타펜을 밀어냈다. 르클레르는 마지막 어택을 통해 1분16초304로 사인츠와 페르스타펜 사이를 파고들었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알본, 발테리 보타스(자우버), 캐빈 마그누센(하스), 에스테반 오콘(알핀)이 Q2에서 멈췄다.

폴 포지션을 결정하는 Q3는 페라리와 레드불, 맥라렌 드라이버들이 새 소프트 타이어를 끼우고 코스로 뛰어들었다. 반면 츠노다 유키(레이싱불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은 사용했던 타이어를 끼웠다. 첫 어택에서 페르스타펜인 1분16초048로 가장 윗줄에 자리를 잡자 사인츠와 르클레르가 밑으로 들어왔다. 알론소는 6코너의 자갈밭으로 뛰어들어 기록을 만들지 못했다.

2024 F1 제3전 호주 GP에서 질주하는 페라리. 페라리는 사인츠가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사진=FIA
2024 F1 제3전 호주 GP에서 질주하는 페라리. 페라리는 사인츠가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사진=FIA

최종 어택에서는 페르스타펜이 1분15초915로 자신이 가진 톱 타임을 경신했다. 사인츠가 도전했지만 2위에 그쳤고, 이후 톱 타임에 도달하는 드라이버가 나오지 않아 페르스타펜이 개막 연속 PP를 차지했다. 사인츠에 이어 페레스가 3위였다. 노리스, 르클레르, 피아스트리, 러셀, 유키,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알론소가 각각 4~10그리드에 자리를 잡고 결선을 맞는다.

한편 예선 종료 후 심사위원회는 Q1에서 페레스가 휼켄베르그의 어택을 방해한 것으로 판단,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페레스는 6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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